이란발(發) 석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차익을 노린 투기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34 달러(3.9%) 내린 58.2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의 하락 폭은 지난 4월 29일 이후 8주일여 만에 가장 큰 것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도 전날에 비해 2.02 달러 하락한 58.2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