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올 하반기 전략은 에너지 유통서비스 전문 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룹의 독자 출범 첫해인 만큼 LG그룹과의 동업정신은 계승하되 GS그룹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올 하반기 LNG 및 도시가스,전력,유전개발,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한다(The leader in providing total energy service)'는 기업 비전을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기존 서라벌도시가스,해양도시가스 중심의 도시가스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산업자원부로부터 내인가를 받은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GS칼텍스는 또 세계적인 메이저회사인 쉐브론과 협력해 석유 가스전에 지속적으로 투자,유전개발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4월 자회사인 GS퓨얼셀을 통해 1kw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개발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또 비전 달성을 위해 세운 △CI(기업통합이미지)의 조기정착 △획기적인 가치창출 △조직역량 강화 등 경영방침을 하반기에도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획기적인 가치창출'을 위해 6시그마 활동을 강화해 프로세스 개선 및 비용절감,수익창출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회사 구성원 모두가 담당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이를 조직 역량으로 응집시키기 위해 조직문화 발전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상반기 동안 광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새 CI를 친숙한 브랜드로 인식시킨 GS칼텍스는 오는 9월까지 전국 3300여개 주유소 및 충전소의 변경작업을 완료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통 자회사인 GS리테일은 '유통 빅3'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업태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종합 유통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GS25'는 우량점포의 지속적인 출점과 차별화된 상품구성,서비스 등을 제공해 국내 1위 편의점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