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코스피 저점을 이미 통과한 가운데 7월 장세는 3분기 강세를 위한 숨고르기 국면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30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하반기 장세에 대해 지난 15년간 갇혔던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코스피의 추세회귀선이 우상향곡선을 그리며 올들어 상단밴드로 진입해 사실상 장기상승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 이 연구원은 "올해의 저점은 2분기에 형성된 900p가 될 것이며 3분기 상승에 이어 4분기에 최고 1,200p까지 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하반기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7월 장세는 1,000p 안착을 위한 진통으로 강세 시나리오로 진행되더라도 단기 상승 목표치 1,040p를 쉽게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월 중순까지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 과정을 밟아나갈 것으로 판단. 약세 시나리오 기준 980p수준까지 조정을 받거나 일시 붕괴되더라도 중기 추세선이 있는 950은 지켜낼 것으로 기대했다. 유망종목으로 한미약품,녹심자,대우건설,GS건설,국민은행,우리금융,동양종금증권,코리안리,동양화재,신동아화재,한진,세방기업,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