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7월 경기가 6월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6.5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BSI지수는 3월 이후 4개월간 100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여 오다 5개월 만에 결국 기준치 아래로 하락한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에 비해 경기부진 전망을, 비제조업은 전월과 유사한 경기를 전망했습니다. 또한 제조업 내 중화학공업과 경공업 모두 기준치 100 미만으로 부진을 전망했습니다. 전경련은 기업들의 이같은 전망은 내수와 건설경기 회복의 지연, 수출증가율 둔화,고유가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상승에 대한 다각적 대응과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의 경제역량 제고로 하반기 경기회복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