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 자산기준으로 세계 최대 은행이 일본에서 탄생한다. 일본 2위 은행인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과 4위 은행인 UFJ 주주들은 지난 29일 양사 합병안을 승인,자산기준(1조770억달러)으로 미국 씨티그룹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은행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양사는 작년 여름 합병을 선언했으나 일본 3위 은행인 스미토모미쓰이그룹이 UFJ 인수를 희망한데다 UFJ 주식 30%를 소유한 외국 기관투자가들이 미쓰비시의 인수에 의문을 표시해 난항을 겪어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