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입문 4년차인 여직원이 손해보험 분야 최고 자격증인 '미국 공인 손해보험 언더라이터(CPCU)'자격을 따내 회사 안팎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해상 글로벌보험부의 김수민 사원(27).한국외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2001년 입사한 김씨는 지난 달 CPCU 자격증을 따냈다. CPCU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미국 손해보험언더라이터협회(AICPCU)에서 주관하는 손해보험전문인 자격 프로그램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23명뿐으로 그만큼 권위와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씨는 "회사에서 CPCU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손해보험업계의 손꼽히는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인수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