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나흘만에 1천선 회복..코스닥 5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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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나흘만에 1천 포인트를 회복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9.08 포인트 오른 1008.1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5.58 포인트 상승한 503.21을 기록하며 넉달여만에 500선을 탈환했다.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점차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과 1204억원 매수를, 개인은 185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80억 순매수.
삼성전자,한국전력,POSCO,국민은행,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특히 LG필립스LCD가 2%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현대차,KT,신한지주 등은 약보합을 기록.
신탁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증권사도 신탁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현대증권,대우증권 등 증권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온 한국단자도 시원스런 상승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3.6%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NHN,LG텔레콤,하나로통신,CJ홈쇼핑 등도 상승세를 시현했다.반면 외국계 증권사로 대량 매물이 출회된 서울반도체가 7% 이상 급락했고 LG마이크론,유일전자,다음,웹젠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열린검색으로 도약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엠파스가 4.6% 올랐고 시공테크는 대규모 유가증권 매각차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동부증권의 평가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또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 화일약품도 상승.
유가증권시장에서 53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0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50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락 종목수는 327개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기간 조정을 끝내고 점진적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