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순익 2조, 재계 5위 목표" .. '밸류 넘버원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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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오는 2010년까지 순이익 2조원을 달성,순이익 기준으로 재계 5위 자리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GS의 순이익(GS홀딩스 제외 1조1000억원) 기준 재계 서열은 8위다.
GS그룹은 또 기존 사업의 성장과 기업 인수·합병(M&A)을 동시에 추구해 2010년까지 확실한 미래 성장엔진을 확보키로 했다.
기업 이미지와 취업희망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GS그룹은 30일 그룹 출범 1주년을 맞아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150명의 계열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모임을 갖고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원 GS(Respected & Value No.1 GS)'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확정,발표했다.
GS그룹은 앞서 지난 3월31일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경영이념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GS의 경영전반에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전을 수립하게 됐다"며 "각 계열사와 사업부문에서는 경영이념과 비전에 부합하는 전략과 목표를 수립,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이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재계 톱5 위상 확보 △미래 성장엔진 확보 △그룹 선호도 1위 달성 등을 1단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GS는 이익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순이익 규모를 지난해 1조1000억원에서 매년 15% 이상 성장시켜 2010년 2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무턱댄 양적 성장을 지양한다는 취지에서 매출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
GS는 또 지속적인 잠재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7%에 머물고 있는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10년에는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M&A도 추진키로 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현지 사업의 매출비중도 1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구조가 너무 국내 시장에 편중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S는 특히 지주회사와 계열사 간 명확한 역할 분담을 위해 기존 사업과 관련된 신규 사업은 계열사가 출자하고 그 외 신규사업에 대한 출자는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맡기로 했다.
GS는 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시민이 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2010년까지 그룹선호도 1위를 달성키로 했다.
허창수 회장은 "GS는 고객의 사랑을 받아야 하며 임직원에게는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터전이 되고 주주와 투자자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돼야 한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GS의 장래상"이라고 강조했다.
김후진.유창재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