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01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9.08포인트 급등한 1008.1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유가 상승세 진정과 5월 산업생산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결과다. 580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4000원 오르며 3일째 상승세를 보였고,한국전력도 고유가 부담에서 벗어나 5일 만에 반등했다. 포스코 국민은행 LG필립스LCD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따라 S-Oil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유한양행 녹십자 영진약품 한미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등 제약주가 동반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진중공업 STX조선 삼성중공업이 4~8% 오르는 등 조선주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또 증권사나 보험사가 신탁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형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였고,신동아화재 그린화재보험 제일화재 쌍용화재 등 보험주도 7~11%나 급등했다. 메리츠증권 인수를 추진 중인 동양화재는 3일 연속 상승으로 신고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