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관련이 있다며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 3개국 회사들에 대한 자산 동결령을 내린지 하루만인 30일, 시리아 내무장관을 비롯한 시리아 고위관리 2명의 미국내 금융자산을 동결조치했다. 금융자산 동결 조치가 내려진 시리아 관리는 가지 카난 내무장관과 루스툼 가잘리 레바논 담당 군사정보 책임자로, 이들과 미국인간 거래도 함께 금지된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우리는 레바논과 중동의 다른 지역들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시리아는 폭력단체와 정치 투쟁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고 동결조치를 취한 배경을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들이 시리아군의 레바논 주둔을 지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믿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