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는 30일 수단 다르푸르 지역 평화유지군으로 2천명을 추가 파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이날 나이지리아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여러 단계에 걸쳐 나이지리아군이 다르푸르 지역에 파견돼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부터 다르푸르에 약 500명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한편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이날 집권 16주년을 즈음해 그의 최대 정적이자 전 국회의장인 하산 알-투라비를 석방하는 한편 알-투라비가 이끄는 인민의회당(CP)에 대한 활동금지조치도 해제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알-투라비는 지난해 3월부터 쿠데타 기도 연루혐의로 재판절차 없이 투옥됐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