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 TU미디어는 최근 공세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체 가입자 실적이 6월말 기준으로 7만5천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TU미디어는 이 기간 지상파 재송신 유보와 고가 단말기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7만700명, 차량용 5천100명 등 모두 7만5천800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 이는 삼성전자의 SCH-B100, SCH-B130 등 2개 모델과 LG전자 LG-SB120 등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4개 기종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위성DMB단말기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TU미디어는 설명했다. TU미디어는 특히 올 하반기 PCS 단말기 등 다양한 유형의 단말기 출시와 채널 추가 확대, 음영지역 해소 및 마케팅 강화로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TU미디어는 또 1일 개시된 세계 최초의 DMB영화제, 하반기 독창적인 소재의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비디오에서는 교육채널(EBS)과 1천20세대 대상 오디오 DJ채널 모비클럽 등이 추가돼 비디오 8개, 오디오 25개로 채널 수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TU미디어는 위성신호가 미약한 지역이나 음영지역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기존의 26개시 보완투자는 물론 나머지 58개시로 확대, 전국 84개시까지 중계기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이를 위해 7월부터는 제주도를 비롯해 안성,오산,이천 등 수도권 9개 도시의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10월까지는 서울 지하철 5~8호선은 물론 나머지 47개시의 음영지역도 조기에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