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1일부터 8일간 조합원 631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상사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55.3%인 349명이 `소신있고 자상한 상사'를 꼽았다고 1일 밝혔다. 3가지 유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이번 조사에서 `일을 믿고 맡기는 상사(39.6%)'와 `포용력이 있는 상사(39.0%)'가 그 뒤를 이었다. `언제 상사를 존경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을 때(62%)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다음으로 타부서와의 갈등을 해결해줄 때(18%), 미래지향적인 업무개발에 앞장설 때(13%) 순이었다. 조합원들은 가장 근무하고 싶은 부서를 묻는 질문에 총무과(13.9%)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가장 근무하기 싫은 부서로는 감사관실(8.7%)을 꼽았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