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상반기 차 판매대수가 123만929대로 작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26만785대로 작년 동기보다 4.0% 줄었으나 수출은 97만14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다. 6월 판매실적을 보면 작년 동월에 비해 내수가 5만1천38대로 10.2%, 수출은 18만1천477대로 20.8% 각각 늘어 전체적으로 18.3% 증가하면서 월간판매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해외공장 판매도 6만787대로 6만대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가 8천709대로 3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차종을 차지했으며, 그랜저는 7천513대가 판매되면서 아반떼XD 6천676대를 제치고 대형차 가운데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쏘나타의 지속적인 판매 주도와 신형 그랜저의 폭발적인 인기가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대형차의 판매증가가 내수시장 회복을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