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계열사인 맵스자산운용의 '맵스KBI플러스주식1호'는 우량 블루칩에 집중 투자하는 적립식 주식형펀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에셋의 운용리서치센터가 자체 고안해낸 KBI(한국블루칩지수·Korea Blue chip Index)의 구성종목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삼는다는 것이다. KBI는 국내 증시가 핵심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국제경쟁력 수익성 안정성 측면을 고려한 '기업가치'와 외국인선호도 시가총액 거래대금 등을 분석한 '시장가치'가 우수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 6월 초 현재 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신세계 현대차 현대건설 한국전력 NHN SK텔레콤 하이닉스 (주)LG 포스코 국민은행 LG필립스LCD 신한지주 KCC LG전자 CJ홈쇼핑 오리온 삼성화재 유한양행 현대중공업 우리투자증권 엔씨소프트 SK(주) 현대미포조선 한진해운 제일모직 네패스 금호전기 KT&G 등이다. 미래에셋 운용리서치센터는 수시로 KBI지수 구성종목을 바꾸는데,맵스자산운용도 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게 된다.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지난달 27일 현재 맵스KBI플러스주식1호의 수익률은 25.0%다. 펀드규모는 173억원으로 안정성을 갖췄다. 미래에셋증권 SK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오리온투자증권 CJ투자증권 세종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핵심 우량주에 적립식 투자를 할 경우 장기적으로 이들 종목의 실적에 상응하는 투자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시기를 분산시킴으로써 단기적인 주가 등락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장기 적립식 재테크에 좋은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