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파일을 저장할 때 최대 3배로 자동 압축할 수 있는 USB 메모리스틱인 '마이크로볼트 D시리즈'와 '마이크로볼트 E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버추얼 익스팬더'(Virtual Expander)라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오피스 파일 저장시 최대 3배나 압축해주는 게 특징이다. 일반 윈도 기반의 PC나 매킨토시 컴퓨터 등 PC 종류와 상관 없이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바로 USB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D시리즈가 8g,E시리즈가 13g로 중량도 가벼운 편이다. 128MB,256MB,512MB,1G 등 시리즈별로 4가지의 용량이 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3만8000원에서 15만5000원까지(부가세 포함). 미국 칩셋 메이커인 AMD는 3차원(3D) 게임 지원 성능을 강화한 데스크톱PC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애슬론64 FX－57 프로세서'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열혈 게이머나 PC 마니아층을 겨냥한 고성능 칫셉이다. 3D게임이나 대용량의 첨단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전력·저소음 기술을 적용했으며 32비트와 64비트 겸용으로 쓸 수 있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3D 게임 분야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최고 20%의 성능을 입증받은 제품군"이라며 "사실감 넘치는 고해상도 그래픽과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지원해 까다로운 게이머의 입맛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업무용 무전기인 '테트라' 단말기 시리즈 최신 제품인 'MTP 850'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왔던 테트라 시리즈 중 가장 작은 12.5cm 길이의 초소형 TRS(주파수공용통신)용 단말기다. 이 제품은 일 대 다수의 형태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PTT'(푸시투토크) 기능이 보다 향상됐으며 통화 음질 역시 대폭 개선됐다. 전용 보안칩 하드웨어를 장착해 보안성이 강화됐으며 동일 주파수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혼선,해킹 등도 방지한다. 80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업무용인데도 6만5000 화소의 고화상 컬러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한국코닥은 카메라 본체 내에 편집 기능과 화질보정 기능을 갖춘 디지털카메라 '이지쉐어 C360'을 비롯한 'C시리즈' 4종을 내놓았다. 이중 500만 화소 제품인 C360은 촬영한 뒤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바로 확대나 축소 등 기본적인 편집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촬영이나 편집을 한 다음 출력에 적절한 화질인지 알려주는 '흐림 경고' 기능도 이색적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AA사이즈의 충전지를 사용하며 32MB 메모리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중반.이 밖에 500만화소 보급형 디카인 C340은 20만원대 후반,400만화소대의 C330,C310 모델은 각각 20만원대 초반과 10만원대 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