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자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4번 시드·미국)가 통산 세 번째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비너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린제이 대븐포트(1번 시드·미국)와 2시간45분간의 혈전 끝에 2-1(4-6 7-6 9-7) 역전승을 거두고 2005년 윔블던여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비너스는 2000,2001년에 이어 4년 만에 윔블던 정상에 복귀했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60만파운드(약 11억3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