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중에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던 등유 특별소비세가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최근 잇단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열린우리당 정장선 제4정조위원장은 3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민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등유가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당정 간 합의한 상태"라며 "올해 동절기 직전에 등유 특소세를 인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부터 ℓ당 178원으로 오를 예정이었던 등유 특소세는 ℓ당 154원이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