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기술이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된다. 과학기술부는 2007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 계획(2007∼2016년)에서 그동안 쌓아올렸던 원자력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과기부는 특히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기후변화협약 발효 및 고유가 지속 등으로 원자력의 이용확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개발 품목인 차세대원자로, 한국형 경수로핵연료 등의 수출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원자력 분야 산ㆍ학ㆍ연 전문가 120여명으로 기획위원회 등을 구성,내년 2월까지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키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