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이 이달부터 제주도에서 잇따라 개최하는 하계 세미나의 강사로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경제관료,국내·외 기업인 등 명사들을 대거 초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7∼30일 제주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에서 여는 제주하계포럼에 오쿠다 히로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리빈 주한중국대사,칼 스턴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필 그램 UBS투자은행 부회장 등 외국인들을 강사로 초대했다. 국내에서는 한덕수 경제부총리,전윤철 감사원장,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도 오는 17∼20일 '세계와 미래를 향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최고경영자 대학을 주관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김병준 대통령 정책실장,정운찬 서울대 총장,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스티븐 베어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를 강사로 초청했다. 한국표준협회는 20∼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여는 하계 최고경영자 특별세미나에 하스누마 케이키 일본위너십그룹 회장을 강사로 초빙,위너십(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에 대해 강의토록 했다. '다시 미래에 도전하자'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포럼을 개최하는 21세기 경영인클럽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강사로 초청해 눈길을 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능률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27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공동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창조하자'는 주제 아래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연다. 한덕수 부총리,박승 한국은행 총재,어윤대 고려대 총장,김정태 전 국민은행장,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 등이 강연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