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가 집중호우로 남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한 지난 2일 제주도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골프에는 진대제 정보통신 장관과 여성 프로골퍼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지난 4월 강원도 양양과 고성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골프를 쳐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집중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고 전국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했는 데도 재해 재난 업무를 총괄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장인 이 총리가 제주도에서 골프를 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홍영식·김인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