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펀더멘탈·자금흐름 신중 견해..메릴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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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해 펀더멘탈과 자금흐름 측면에서 신중한 견해를 표명했다,
메릴린치는 전주말 발표한 미국 투자자 방문자료에서 국내 증시 향방과 자금흐름 유입 지속에 대한 고객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릴린치는 현재 유입자금의 20~25%만이 지속 가능한 성격으로 평가하고 나머지 75%는 시장타이밍 추종자금으로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5월중 1조2,900억원이 유입됐으나 6월들어 1,60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
소비재,소매,건설,조선(삼성중공업 제외),자동차의 경우 지금까지 시장수익을 상회한 반면 촉매가 없어 하반기에 취약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가전사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배경으로 LG전자에 대하 저가매수를 조언하고 삼성중공업 매수/현대중공업등 다른 조선주 병행 매도도 권고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펜서 화이트 아시아 전략가는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배율이 10배에 달하고 주당순익 증가율이 (-)9% 임을 감안할 때 최근 상승폭이 과다하다며 비중축소를 제시한 바 있다.
화이트 전략가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집착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가 여의치 않을 것 같다”며 “금리인하가 시도되지 않으면 성장 전망이 내려갈 것”으로 판단했다,내수주를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진단하고 지난 1년간 시장을 25% 수익하회했던 삼성전자는 유망하다고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