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UBS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최악 국면은 지나간 것으로 평가하고 현재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UBS는 최근 정부 정책에도 불구 건설 수요 안정과 낮은 금리,대형 업체들의 견조한 실적 등을 감안해 건설주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선호군으로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인적분할을 철회한 빙그레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31일 오전 9시28분 현재 빙그레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9.67%) 내린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7만1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빙그레는 지난 24일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 이전에 보다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추후 사업 전개 방향이 가시화한 후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번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11월 빙그레 이사회는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과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분할해 사업회사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지주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빙그레가 보유 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총 발행주식의 10.25%)는 향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었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및 인적 분활 효과'라는 투자포인트가 사라진 점은 아쉽다"면서도 "분할과 관계없이 해외 중심 실적 개선 전망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31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 변동성이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폭 확대돼 국내 파급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부총재는 이날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시장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시기와 속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 국내 정치 상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관련 위험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 영향을 경계감을 갖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은에 따르면 연휴 기간 Fed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주요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의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 부각, 미 신정부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충격파에 설 연휴 휴장을 끝내고 돌아온 국내 증시에서 전선·전력주(株)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31일 오전 9시16분 현재 LS ELECTRIC은 전 거래일 대비 10.25% 떨어진 2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도 10.22% 내린 40만원을 기록 중이다.전선주도 떨어지고 있다. 가온전선(-13.97%), 삼화전기(-12.74%), 일진전기(-8.41%), 산일전기(-6.15%), 대원전선(-5.19%), 대한전선(-4.77%) 등이 내림세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제일일렉트릭(-9.11%), 세명전기(-7.09%), 제룡전기(-6.89%) 등이 급락하고 있다.그동안 생성형 AI 모델 학습에 고성능 칩과 대량의 전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딥시크가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선보이면서도 개발 비용이 79억원가량에 불과하다는 소식에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테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한 해에만 총 2300억달러(300조원) 이상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