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벨기에에서 LNG-RV선 1척과 그리스에서 LPG선 1척 등 2척의 건조를 모두 3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LNG-RV선은 15만900㎥급으로 벨기에 엑스마사에서,LPG선은 8만4000㎥급으로 그리스 마란가스사에서 수주했다. 인도 시기는 각각 2008년 3월과 2009년 1월까지다. LNG-RV선은 기존 LNG선에 선박 계류시스템과 재기화 시스템,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하역시스템 등 부유식 해양플랜트 개념을 도입한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RV선은 전세계에서 대우조선만이 건조할 수 있는 '블루오션형' 선박"이라며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LNG를 공급할 수 있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