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CEO, 10명중 1명 삼성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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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1명은 삼성에 다녔던 '삼성맨'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스닥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대표이사의 약력을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중 삼성그룹 계열사 재직 경력이 있는 CEO는 50명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출신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삼성전자 출신 CEO는 대부분 창업주로 삼성전자가 코스닥 기업의 '산실'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이는 삼성전자와 휴대폰 부품,LCD(액정표시장치) 장비 및 소재 등 직간접적으로 비즈니스가 연결돼 있는 코스닥 기업이 많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어 삼성물산(6명),삼성SDS(4명),삼성전기(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에서 팀장급 이상 간부에까지 오른 뒤 퇴직해 창업한 경영자로는 인터플렉스 이성주 대표,레인콤 양덕준 대표 등이 있다.
벤처 창업의 결실을 이룬 삼성 출신 40대 CEO로는 에이로직스 김주덕,파워로직스 이명구,텔레칩스 서민호,EMLSI 박성식,태양기전 이영진,영우통신 우병일,다윈텍 김광식,코위버 황인환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삼성SDS 출신인 NHN 김범수 대표와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도 빼놓을 수 없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