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값 분당 24% 급등 .. 6월 집값상승률 20개월만에 최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달 전국 집값이 전월 대비 0.8% 오르며 올 들어 월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지역·유형·규모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5월보다 0.8% 올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올해는 물론 10·29대책이 발표된 2003년 10월(1.0%) 이후 20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과천이 6월 한 달간 무려 10.6%(아파트는 12.1%)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안양 동안구(6.3%),서울 강남(4.8%) 서초구(4.7%) 등이 뒤를 이었다.
평형별로는 △대형(전용면적 29평 이상)이 1.3% △중형(19~29평) 0.8% △소형(19평 미만)이 0.6% 올라 규모가 클수록 상승폭도 컸다.
상반기(1~6월) 전체로는 서울(3.4%) 경기(3.7%) 등 수도권이 작년 말 대비 3.1% 올랐고 대구(4.0%) 광주(2.4%) 대전(2.7%) 충남(2.7%) 충북(2.6%) 경남(2.2%) 등이 2% 이상 올랐다.
상반기 중 전국의 집값은 평균 2.4%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올 들어 전국적으로 평균 3.7% 오른 가운데 서울은 5.7% 올랐으며 강남(9.5%)과 강북(0.7%)의 상승률 격차는 13배에 이르렀다.
시·군·구별로는 성남 분당구가 24.2%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과천(23.7%),용인(18.8%),서울 서초(18.2%) 강남(14.8%) 송파(14.4%) 강동구(12.0%) 등도 10% 이상 올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