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 유치와 상담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증권거래 시스템인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의 기능을 경쟁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5일부터 기존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에프엔(Fn) 투자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실시간 채팅 서비스는 고객이 HTS 내에 있는 채팅방을 통해 질문을 하면 주식투자 전문가들이 화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동양종금증권도 지난 1일 신개념 선물·옵션 투시진단 시스템인 '엑스레이(X-Ray)'를 출시했다. 기존 단순 호가 정보로는 알 수 없는 호가 물량의 위치,호가의 크기,정정,취소 등의 변동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한화증권도 이달부터 옵션 상품에 대한 가상 매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지-옵션 시뮬레이터'를 출시했다. 대신증권 역시 지난달부터 HTS에 자사에서 판매한 163개 펀드 수익률,일별 기준가,등락률 등을 차트로 비교 분석하고 가상 투자수익률까지 계산해주는 펀드 투자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