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8월부터 가전제품 브랜드를 '디오스' '휘센' '트롬' 등 3개 프리미엄부문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발표했다. 앞으로 LG전자가 생산하는 모든 프리미엄 가전 제품은 이들 3가지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름으로 나오며 나머지 대중형 제품에는 제품 브랜드 대신 LG 로고가 붙는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전체 프리미엄 가전 제품군을 △양문형 냉장고 브랜드인 '디오스'를 중심으로 한 주방가전 △에어컨 '휘센' 브랜드를 수직계열화한 거실형 가전 △드럼 세탁기군의 '트롬'으로 분리,브랜드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독'브랜드로 판매 중인 김치냉장고는 앞으로 '디오스 김치냉장고'로 통일되며 공기청정기 '클레나'는 거실형 에어컨 '휘센'군으로 분류돼 '휘센 공기청정기'로 바뀌게 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양문형냉장고 드럼세탁기가 아닌 일반형 냉장고나 세탁기 등에는 'LG' 로고만을 붙이는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 회사 강신익 한국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브랜드 전면 재편은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제품명을 유사 제품군으로 확대 통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