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KOSPI)200 지수를 좇아가도록 설계된 ETF인 코덱스(KODEX)200의 신규 설정은 지난 6월 한 달간 430만주,금액으로는 550억원가량 급증했다. 이는 2003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덱스200의 시가총액은 5월 말 3340억원에서 6월 말 3890억원으로 16% 이상 증가했다. ETF에 투자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소액일 때는 유통시장에서 ETF를 직접 매매할 수 있지만 거액일 때는 증시에서 현물 포트폴리오를 매매한 뒤 이를 납입(신규 설정)하고 ETF를 수취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