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자나불' 국내최고 신라목조불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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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 장경각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신라 목조 불상이 확인됐다.
해인사측은 "지난달 하순 장경각의 법보전(法寶殿) 비로자나불을 개금(금칠을 다시 하는 것)하기 위해 복장(불상 내부 공간) 유물을 개봉하는 과정에서 불상 내부의 등쪽 면에서 '중화(中和·당 희종의 연호) 3년에 조성됐다'는 먹글씨가 발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중화 3년은 신라 헌강왕 때인 서기 883년이다.
이로써 조선시대 불상으로 알려져왔던 이 비로자나불은 현존하는 유일한 신라 목조 불상이자 한국 최고의 목조 불상으로 재평가받게 됐다.
해인사=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