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대만에 대한 공격적 매수 수위를 낮추고 대신 한국과 인도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들이 신흥 아시아 증시에서 17억달러 매수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 증시 순매수규모가 4억달러에 불과했다. 지난 4월말이후 주당 평균 10억달러 이상씩 사들이던 공격적 매수기조에서 한 발 물러선 것. 반면 한국 증시에서 현·선물 포함해 6억415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하고 인도에서도 5억9650만달러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3880만달러와 1220만달러 매수우위를,필리핀은 40만달러 순매수로 집계됐다. 골드만은 "여름 휴가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외국인의 아시아 주식 매수규모가 완만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