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증권이 보험주가 더 오를 수 있는 근거를 무려 13가지나 제시하는 강력한 러브콜을 쏟아냈다. 5일 암로는 지난 몇달 간 보험주들이 시장대비 수익상회를 기록했으나 아직도 싸다고 평가하고 추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상위권이라는 점을 첫 번째 근거로 설명하고 두 번째는 부채축소과정이 거의 끝나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4월 저점대비 21% 뛰어 올랐으나 자산승수 0.69배는 다른 내수업체대비 저평가라고 평가했다. 그룹위험 감소와 변동금리상품 증가로 인한 이자율 위험 하락 그리고 투자자산내 회사채 비중 축소및 태풍같은 이벤트 위험 약화,자동차보험의 규제 변화 등에 힘입어 방어적 특성을 더 무장했다고 설명했다. 암로는 이어 리레이팅을 가능하게 하는 아홉 번째 요소로 車보험 비중 감소를 꼽고 나머지 촉매는 2차 방카슈랑스 연기,GDP 성장률을 능가하는 프리미엄 성장세,새로운 고마진 상품 확산,카파라치 혹은 10부제 도입시 車 손실율 하락 가능성 유리한 제도 도입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따라서 매수 대상인 삼성화재-동부화재-LG화재 목표주가를 11만5000원과 1만5500원 그리고 1만14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보유이던 현대해상과 비중추가이던 동양화재를 일제히 매수로 끌어 올리고 목표주가를 8600원과 3만80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