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대표 김용주)가 지난 2월 선보인 '웰빙허브(Well-being herb)'홈세트는 현대인의 관심사인 '웰빙'을 화두로 기획된 제품이다.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500세트가 판매됐으며 매달 판매량이 늘어나 행남자기의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 제품은 건강을 상징하는 식물인 허브를 디자인의 모티브로 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 건강을 우선시하는 고객의 숨겨진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위생과 안전 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웰빙허브 홈세트는 우리에게 친근한 허브인 세이지, 오레가노,민트,로즈마리,파슬리 등의 명칭을 그림과 함께 그릇에 표현해 전체적으로 녹색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기존의 평범한 원형 접시 형태에서 벗어난 사각 형태의 색다른 구성도 돋보인다. 사각의 접시 위에 그려진 허브는 캔버스 위에 그려진 수채화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이 홈세트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위생 및 안전성 면에서도 완벽하게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 디자인이나 브랜드에서 웰빙을 내세우는 데 급급하지 않고 진정한 웰빙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 생산방법이나 포장방법 등에서 차별화를 꾀한 결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위생·안전 품질인증에 통과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HS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HS마크는 흡수율, 강도,중금속 함유율 등에 대한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획득할 수 있다. 김태형 부사장은 "HS마크는 국내외에서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는 만큼 도자기 분야에서는 행남자기가 유일하게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제품 생산 초기에는 이 인증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이해가 부족해 시장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제품을 써본 고객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 요즘은 구전효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