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上)] 금융 : 농협 CI공제‥암등 7대 질병에 공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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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선보인 후 현재까지 2만5000건이 판매된 '농협CI(Critical Illness·치명적 질병)공제' 는 기존 종신보험 상품의 단점을 보완해 고객 욕구에 맞춰 중대한 질병에 대해 고액의 공제금을 지급하는 선진형 보험상품이다.
암,급성심근경색증 등 7개 질병과 5대 장기이식 수술 등 중대한 수술을 할 경우 고액의 공제금을 지급한다.
또 이러한 질병 등 CI공제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사망 또는 1급 장해를 입었을 때 가입금액을 전액 지급한다.
이 상품은 이 밖에도 11개 종류의 다양한 선택 특약을 마련해 보장기능을 강화했으며,생존보장과 종신보장을 혼합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가입 연령은 15~65세,가입 금액은 1000만~2억원으로 만기는 70세,80세,종신 등 세가지 종류가 있다.
예를 들어 30세인 남자가 80세 만기 20년납으로 1억원짜리 공제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매월 19만원씩 납부하면 된다.
또 축하금지급형은 19만4000원씩 납입하면 된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잔여 사망공제금은 유족에 지급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 상품에 가입하면 중대한 질병인 것으로 진단이 확정되거나 중대한 수술을 받기 전에 미리 보험금을 받아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의 공제(보험)사업부문은 1961년 농협중앙회의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농협은 61년부터 창구에서 보험을 판매해 사실상 우리나라 방카슈랑스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농협공제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인 전용 공제상품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한 생명,손해보험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보험상품의 경우 생명보험,화재공제,여행공제 등 일반 민영보험사가 판매하는 대부분의 보험상품을 취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농협이 취급하는 보험상품의 경우 민간 보험사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강점이 있어 경쟁력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