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출시된 국내 대표적인 녹차 음료 브랜드다. 녹차 특산 단지로 유명한 전남 보성에서 재배한 녹차 잎만을 사용한 웰빙형 음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2000만여개가 팔리며 녹차 음료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매년 45%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원 보성녹차'가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특산물 원산지 마케팅 전략을 펼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 것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70% 이상은 녹차하면 '보성'을 떠올릴 정도로 보성산 녹차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또 175㎖ 캔과 180㎖ 유리병,200㎖ 파우치,350㎖ 및 500㎖,1.5ℓ 페트 용기 등 제품 용량과 용기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 놓은것도 주효했다. 특히 지난 1999년에는 당시 업계에서 비용 대비 효율이 낮다는 이유로 시도하지 않았던 350㎖ 용량의 페트 용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다양한 소비자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도 했다. 지난 2003년 180억원,2004년 320억원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녹차 음료 시장은 올해 전체 매출액이 약 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웰빙 트렌드에 부응해 최근 3년 동안에는 연평균 75%의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녹차 음료는 무설탕,무방부제의 건강음료로 자리를 굳혔다"며 "웰빙 추세를 감안하면 음료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녹차 음료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