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분양 열기가 뜨겁다.


최근 7개 주택업체가 8개 사업장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 울산에서는 넘쳐나는 방문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5일 울산지역 최초의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로 선보인 성원 상떼빌(46∼103평형 188가구)의 모델하우스엔 개장 하루 동안 25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70평형대 이상의 대형 평형은 희소가치 때문에 청약도 받기 전에 사전예약이 끝났다.


같은 날 개장한 롯데건설의 야음동 재건축아파트(일반분양 556가구) 모델하우스에도 하루종일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체 3700여가구가 공급되는 울산 구영지구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동문건설 우미건설 호반건설 대우건설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1일 개장한 동문건설의 모델하우스엔 5일 동안 1만5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8일엔 제일건설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매국지구에서 최근 분양에 나섰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는 청약 3순위에서 전량 마감됐다.


한상현 성원건설 부장은 "울산은 소득 수준이 높고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 수도권과 달리 분양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