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수학강국' 인도의 전문가들로부터 수학 과외를 받는 미국 중고생들이 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5일 보도했다. 미국 학생들에게 수학을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대표적인 인도업체는 커리어론처다. 이 회사 소속 수학 강사들은 태블릿PC를 통해 직접 그래프를 그려가며 미국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웹 카메라를 이용해 학생의 얼굴을 보며 설명하기도 한다. 커리어론처는 지난 10개월 동안 약 800명의 학생을 가르쳤다. 과외비는 시간당 20∼30달러.또 다른 인도 업체인 에듀콤프 데이터매틱스도 올해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과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AWSJ는 대학을 졸업한 인도 젊은이들이 시간당 8∼10달러의 임금을 받는 인터넷 수학 과외 강사에 몰리고 있다면서 온라인 수학 서비스가 정보기술(IT) 등에 이어 인도의 새로운 아웃소싱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