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째 급등 105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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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사흘째 급등하며 1050원 선을 돌파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40전 오른 1053원80전에 마감됐다. 1050원대 환율은 지난 1월10일(1053원70전) 이후 처음이며,하루 변동폭도 16원90전에 달해 3월10일(19원) 이후 가장 컸다.
이로써 원화 환율은 지난 주 18원90전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들어 이틀 새 22원30전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선 개장 초 해외 투자은행들이 차익매물을 내놓아 한때 1037원60전까지 떨어졌으나 국내 은행들과 수입업체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 마감까지 줄곧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