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上)] I T : 삼성전자 애니콜‥ 블루브랙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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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니콜은 1995년 '한국 지형에 강하다' 라는 강력한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정상에 오른 이래 국내 휴대폰 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켜 왔다.
그동안 지속적인 이동통신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 욕구에 맞는 첨단 디지털 이미지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왔다.
외국 선진 브랜드와 맞서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앞장섰다.
지난해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은 '애니콜(Anycall)'은 독보적 국내 1위이자 세계시장에서도 유수의 기업과 맞서는 선도 브랜드. 현재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이라는 새로운 모토를 내걸고 있다.
명실공히 세계 3위(매출액 기준으로 2위) 업체로서 벤츠폰, 블루블랙폰, 이건희폰, 드라마폰 등 숱한 인기폰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등 세계 주요 공항에 애니콜을 손에 쥔 조형물을 잇따라 세워 애니콜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삼성 휴대폰이 세계에서 명품으로 대접받게 된 것은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World First, World Best)'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거나 가장 좋게 만들겠다는 것이 삼성 휴대폰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한결 같은 말이다.
이 한 마디가 삼성휴대폰을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삼성이 최근 주력제품으로 내놓은 것은 출시 4개월 만에 세계 시장에서 300만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한 '블루블랙폰'이다.
삼성은 이 모델을 국내에도 내놓았다.
블루블랙폰은 프랑스의 패션전문지 '스터프(STUFF)'가 "아름답고 세련된 검은 드레스를 걸친 완벽한 몸매를 연상케 하는 휴대폰" 이라고 격찬할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과 조화로 세련된 느낌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유럽에 첫 선을 보인 블루블랙폰은 지난 3월말 누적판매 310만대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