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가 기업금융 자문사를 설립해 2년간의 야인 생활을 접고 금융계에 복귀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 전 총재는 지난달 기업금융 자문회사인 J&A FAS(Jung & Associates Financial Advisory Service)라는 유한회사를 지인들과 함께 설립했다. 이 회사의 회장을 맡은 정 전 총재는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위험관리,기업인수,지배구조,자금조달 등에 대해 자문해 줘 제대로 된 성장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중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재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기업금융 노하우를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이런 기업들을 위해 전반적인 자문을 해줘 기업 경쟁력이 강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회사 설립 포부를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