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환율민감주의 주도력 회복과 주식시장 상승 속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임정석 세종증권 투자전략가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2002년 3월이후 하락기조에서 방향성 전환과 함께 레벨업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과정으로 'One-time Momentum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금리차와 경제여건 차이를 반영하는 유로화및 엔화를 추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3~4분기 평균 환율 전망치를 각각 1,050원과 1,08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 연구원은 " 환율 상승은 IT및 자동차업종 부진 탈피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증시 전체적으로 주도업종 변화와 함께 상승속도 강화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환율요인 외에도 3분기 IT 경기회복 가능성이 유효하고 자동차 내수 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 임 전략가는 "세부적으로 1995년이후 제약업종과 자동차부품업종 지수가 상당한 유사흐름을 보여왔음을 주목해야 한다"며"최근 급상승한 제약주와 달리 車부품주는 여전히 P/B가 낮다는 점에서 환율을 등에 업고 순환상승 구도하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