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맞추기 위해서는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05 친환경경영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일래 서울산업대 환경공학과 교수(사진)는 이제 기업들이 환경경영을 게을리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기업들은 환경경영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해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을 고려한 제품설계와 환경경영 성과를 공개함으로써 기업활동의 전 과정이 환경경영에 집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환경 경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최근 기후변화협약 발효와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기업이 환경을 오염시키면 기업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고 기업존속도 위태롭게 될 수 있다"며 "기업과 공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환경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다행히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어 미래가 밝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환경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