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외국인 지분이 증가하면서 유동주식 비율이 하락하는 코스닥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5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50개 기업의 현재 유동주식비율은 42%로 지난 2001년6월 44%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이 2003년 이후 큰 폭으로 지분을 확대하면서 2003년 6월 10%에 불과하던 이들 비중이 2005년 7월에는 27%로 3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주요주주는 지속적으로 지분을 줄여 전체적인 비율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그러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의 유동주식비율은 외국인이 지분율을 확대해 가며 지난 2003년6월 41% 수준에서 최근 32%대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외국인 지분확대 여부가 유동주식비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동주식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거나 절대적으로 낮은 종목군 중에서 외국인 지분 흐름이 꾸준히 증가하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권유했다. 유동주식비율 하락 상위 종목군 중 에스에프에이,디엠에스,에이스디지텍,주성엔지니어링,CJ홈쇼핑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GS홈쇼핑아시아나항공,쌍용건설 등은 절대 하위 종목군 중 유망주로 선정.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