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J투자증권 이인혁 연구원은 중국의 열연강판 유통가격 반등이 국제 철강가격 흐름에 의미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열연강판 가격이 세계 철강업계의 생산원가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는 점과 유럽·미국 등 비중국 지역의 재고 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 중국 철강 가격의 반등과 비중국 지역의 재고조정을 감안하면 국제 철강가격은 점차적으로 바닥다지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철강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부정적 요인들이 이미 대부분 노출됐고 해소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적어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철강가격은 보수적으로 3~4분기 저점 확인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에는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 다만 잠재적 수급 불안 요인으로 반등 강도가 지난해만큼 강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