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한국개인신용(KCB)은 신용정보의 부적절한 사용을 막기 위해 '신용정보 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김용덕 KCB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중 금융회사 신용정보 담당 임원 20명 이내로 신용정보 관리위원회를 구성,정보의 수집과 제공기준에 대한 심의와 정보를 부절적한 용도로 사용한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심의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우선 국민은행 농협 등 17개 주주사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연체 등 불량정보뿐 아니라 우량정보도 포함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건강보험 세금정보 등으로까지 수집 대상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