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판매 급증 .. 작년보다 9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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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다.
중국판매법인 베이징현대차의 6월 판매실적이 종전 월간 최대치였던 지난 3월 기록(2만1860대)을 경신한 데 힘입어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로 늘었다.
베이징현대는 9월께 뉴쏘나타의 현지 생산·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해 올 판매 목표를 종전의 20만대에서 23만대로 15% 늘려잡았다.
베이징현대차는 6월 판매량이 2만3672대로 전달에 비해 189.9%,전년 동기보다는 114.3%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월간 최다 판매량보다 8.3% 많은 수치다.
이로써 올 상반기 판매량은 10만9564대로 전년 동기보다 95.0%나 급증했다.
상하이GM(13만4887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광저우혼다(10만4485대) 톈진디이차(9만8839대) 상하이폭스바겐(8만9671대)을 제쳤다.
특히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는 지난달 1만8050대가 팔려 중국 국영 자동차업체인 체리자동차의 샤리(1만7037대)를 따돌리고 승용차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로는 샤리(9만4492대)에 이어 2위(8만5623대)에 올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