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공모가 대비 92% 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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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앞둔 모두투어네트워크가 공모예정가보다 66.67~92.30%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코스닥 경쟁사인 하나투어보다 밸류에이션(주가수준)이 매력적이란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6일 모두투어에 대해 "지난 89년에 설립된 전문 해외여행사로 여행객 기준 시장 점유율이 하나투어(11.8%)에 이은 업계 2위"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1만2500원을 제시했다.
모두투어의 희망공모가는 6500~7500원이다.
현대증권은 적정주가를 올해 하나투어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에서 30% 할인한 14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오는 13~15일 기관 및 일반 청약을 받고 26일께 상장된다.
현대증권은 주5일 근무제 도입과 여가생활 선호 추세,소득 수준 개선 등에 따라 해외여행업이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앞으로 3년간 모두투어의 해외 송출객은 매년 15.2%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도매여행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도 호재다. 현재 도매여행시장에서 선두 4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성 등은 하나투어에 비해 낮지만 향후 주가상승 여력을 감안한 투자 가치는 더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