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 > 환율은 한국증시의 주요 변수다. 미 달러당 115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작년 10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한때 1000원 밑으로까지 하락하며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제약 건설 음식료 유통 등 내수업종 주가는 크게 상승한 반면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IT 자동차 등은 소외받았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원 부근까지 반등하자 현대차 삼성SDI로 대표되는 환율민감주의 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프랑스 네덜란드의 유럽헌법 부결,유럽이나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호전된 미 경제지표 등은 앞으로도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대형주보다는 자동차부품주,코스닥의 IT부품·장비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