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땅 소유주가 제출한 매도신청 토지 가운데 127만평(225필지)을 연내 협의 매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는 최근 개발제한구역 토지매수심의위원회를 열어 매도신청이 접수된 270필지 155만평(270필지·공시지가 기준 507억원) 가운데 127만평(335억원 상당)을 협의 매수키로 심의·의결했다.
1970년대 주공아파트는 대부분 5층GDP 600달러…엘리베이터 엄두도 못내1989년 노태우 '200만 가구' 공급에 고밀개발1기 신도시, 최고 20층…스카이라인 생겨'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최근 블랭핑크 로제의 '아파트' 인기 덕분에 윤수일의 '아파트'도 재조명받고 있다. 노래 덕에 전세계적으로 관심받게 된 단지는 어디일까. 윤수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강을 끼고 갈대밭이 앞에 펼쳐져 있던 잠실지구 아파트를 보며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1980년대초부터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아파트가 많아졌다. 너나할 것 없이 모두의 로망이었다. '러닝셔츠 차림으로 지낼 수 있다'거나 '도둑 걱정도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회고했다.별빛이 흐르는 다리는 잠실대교, 그 주변에 있는 단지는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아파트다. 각각 1978년, 1979년 준공된 아파트로 15층, 14층이다. "군인인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갔지만 그 가족이 이미 해외로 이민을 가 '쓸쓸한 아파트'만 남아 있었다"는 게 윤수일의 설명이니, 노래에 언급된 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아파트일 가능성이 더 높다. 중대형 면적대 이상으로 지어져 해외로 이민을 떠날 형편이 되는 중산층 이상이 사는 단지였기 때문이다.송파구 잠실지구는 강북의 인구 분산을 위해 철거민을 이주하기 위한 취지로 처음 개발이 시작됐다. 그래서 5층부터 12층, 14층, 15층, 18층이 들어서 빈민층, 중산층, 고소득층이 모두 어우러진 지역이었다. 거기에 재건축이 이뤄지면서 35층 아
"'래미안 원베일리' 34평(전용면적 84㎡)이 60억원에 팔렸다는 얘기가 나온 후 '매물이 있느냐', '매물 있으면 볼 수 있느냐' 등 문의가 많았죠. 전화로 다 말하긴 어려우니 현장으로 나오라고 안내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인근의 공인중개사)요즘같이 부동산 시장이 지지부진한데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선 아파트가 거래되고, 또 신고가로 팔리곤 합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라면 '대체 강남은 어떤 곳이길래,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이 거래가 될까?'라는 생각을 하죠.조금 더 적극적인 실수요자들은 현지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직접 전화해 "진짜 물건이 거래된 것이 맞느냐", "비슷한 매물이 또 있느냐" 등 확인을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고 합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모두 2990가구, 23개 동으로 이뤄진 단지입니다. 이 단지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동은 101동, 102동, 122동, 123동 정도밖엔 되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한강뷰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한강뷰' 가구는 약 70여 가구밖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렇게 희소성 있는 매물도 시장에 나올까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선 이런 매물은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먼저 집주인들이 급한 경우가 적습니다. 당장 '이 집을 팔아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집주인들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집주인 본인이 생각한 가격이 아니라면 굳이 급하게 집을 처분할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광고하면서 팔지 않아도 된단 얘기입니다.보통 재건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한 동네에서 오랫동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던 친환경차·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연장한다.국토교통부는 민생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제도를 연장하는 내용의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정부는 2017년부터 친환경차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해왔다. 그동안 두 차례 감면 제도를 연장해 올해 말 일몰될 예정이었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지원 필요성 등을 검토해 감면 제도를 2027년까지 3년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다만 친환경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율은 내년 40%, 2026년 30%, 2027년 20% 등으로 점진적으로 줄어든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9년째 동결돼 유지관리를 위한 재원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국토부는 감면 축소로 확보하는 재원 중 일부는 장애인 렌트차량 통행료 감면 등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화물차 심야할인 제도는 교통 분산과 물류비용 경감 효과를 감안해 2026년까지 추가 연장한다. 심야시간 이용 비율에 따라 통행료를 최대 50% 감면하는 제도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를 장착한 버스에 통행료 30%를 감면하는 제도는 종료된다.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