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LG필립스LCD가 2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1639원으로 10.1%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6일 "LG필립스LCD가 오는 1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목표치 상단에 근접하는 긍정적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EPS를 1489원에서 1639원으로 10.1% 상향 조정했다. 내년도 EPS는 5445원에서 5450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LG필립스LCD가 2분기 2조30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개선 추세와 성공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꼽았다. TFT-LCD 패널 가격은 17인치 기준으로 연초 150달러에서 최근 170달러까지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또 "LCD산업이 바닥을 지나 2003년처럼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LG필립스LCD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에 12개월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맥쿼리증권도 LCD 업황 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LG필립스LCD의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6.2%,3.9% 올린 904원과 3199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맥쿼리증권은 또 LG필립스LCD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하반기 제품 수요 및 가격 동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